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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여행/태국

(허접 동남아 배낭여행기) 1 프롤로그

by 원조액션가면 2016. 5. 24.

지나친 귀찮니즘 + 여러가지 하느라 작년 두달 넘게 일정도 짜지 않고  

친구랑 둘이 갔던 아주 허접스런 배낭 여행기를 써보려 한다


어느날 일하다 잠깐 화장실 가면서 핸드폰으로 속보가 날라와서 보니 배가 침몰했다

세월호였다. 

이 사건은 나에게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다시한번 불쌍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정말 사람의 인생이란 언제 어떤일을 당할지 그게 재해건 인재건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기에 돈 만 벌며 그냥 하루하루 의미없이 살아 가기가 싫어졌다

어차피 한번 살다가는 인생 아닌가?

그 한번 사는 인생이 누구는 20년이 될 수도 누구는 50년이 혹은 수명 다할때 까지..

당장 나도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내가 하고 싶은일 하고 살고 싶어졌다


누군가에게는 배부른 소리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리 만족일 수 있다

허나 내 인생 대신 살아 줄것도 아니고 내 남은 인생 최대한 하고 싶은거 하며 

재밌게 살고 싶어졌다


그 첫번째가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앙코르 와트를 내 두눈으로 꼭 보고 싶어서

캄보디아로 정했고 이왕가는거 주변국도 다 가보자 하는 마음에 장기 배낭여행으로 결정했다


인생은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물론 내가 어거지로 만든 타이밍일 수도 있으나 

어찌됐건 그토록 바랬고 원했던 배낭여행을 어찌됐건 무사하게 잘 다녀왔다


출발전 딱히 사전조사나 그런거 하지 않았다

왜냐면 귀찮았기때문에...><

관련 여행책도 물론 짐이 되니 가져 가지도 않았고 

대략 어느나라를 갈것인지 큰 틀만 정했다


원래는 중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말레이시아->싱가폴 이런 루트로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친구의 일정 변화로 

태국->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태국->말레이시아->싱가폴 이 일정으로 대략 정했다


그냥 내 꼴리는 대로 가기로 했다


2016/05/24 - [동남아 배낭여행/태국] - (허접 동남아 배낭여행기) 2 출발전 준비물 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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