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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여행/라오스

(허접 동남아 배낭여행기) 24 방비엥 데이투어 카약킹 / 동굴 튜빙

by 원조액션가면 2018. 12. 6.

어제 일찍 자서 그런가 일찍 일어났다

일단 이틀후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해야 하니 

버스표를 알아보러 근처 여행사들을 둘러봤다

대충 시세 확인하고 아침죽이 맛있다하니 그거 먹으러 감


음~ 맛나네 

조금 짜긴 하지만 ㅎㅎ

저기 갈색은 튀긴 양파

양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어제 데이투어 신청한 곳으로 갔다

우리포함 13명이 오늘 함께한다

11명 한국인 2명 영국인 

한국사람 진짜 많어 ㅋㅋㅋ

영국애 하나는 어제 얼마나 술을 먹었는지 술냄새가 진동을 한다

슬리퍼도 짝짝이로 신고오고 영국애 남자 둘이 엄청나게 수다를 떤다

귀기울여 봤지만 뭔소리 하는지 모름

한국인 11명은 대부분 자거나 창밖을 보고

포터 개조한 트럭을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시골마을에 내렸다

진흙탕 뻘 밭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 한참 올라가니

동굴 튜빙하는 곳이 나온다

벌써 사람들이 많이 있네~

구명조끼를 입고 우리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린다

기다리는 곳에서 위를 보니 사람들이 짚라인을 타고 내려 오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저것도 잼나겠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해서 그런지 하나도 덥지가 않고 아주 딱 좋다

이 날은 물에 많이 들어가니 핸드폰을 아예 두고 왔다

그래서 사진이 없네 아쉽..

한참을 기다린 끝에 우리차례가 오고 튜브에 올라타 밧줄을 땡기며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우기라 그런지 물이 꽤 많이 차있다

폐쇄 공포증 있는 사람은 안들어 가는게 좋을듯

생명줄 밧줄을 땡기며 벌써 데이투어 한개가 끝이 났다

동굴 튜빙 나쁘지 않다

깜박한게 타올을 가져왔으면 좋았을 텐데 

물에 오래 있다보니 몸이 서늘했다

동굴튜빙은 각조 맨 앞에 출발하는 사람이 좋은것 같다

맨 뒷사람은 동굴 끝까지 보지도 못하고 백하기 때문


벌써 점심시간이다

시간 금방금방 가네~

바나나잎에 쌓인 볶음밥에 즉석에서 숯불에 구운 꼬치 2개 

빵하나 그리고 디저트로 파인애플

배고파서 그런가 맛있었다

나는 양이 부족했어ㅠㅠ

덜 배고팠는지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내가 먹고 싶었지만 ㅠㅠ

동남아 여행하면서 느낀건 음식을 주문하고 먹으면 항상 부족하다

현지인들 먹는거 보면 저만큼 먹고 일을 할 수있나 싶다

밥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트럭에서 내렸던 곳으로 내려간다

이번에는 카약킹~

카약킹 하는곳에 도착을 하고 흐르는 강물을 보니 

살짝 무섭기도 했다

나는 수영을 못해서 이럴때가 좀 그래,,,

진짜 생존을 위해서라도 나중에 수영을 꼭 배워야 겠다

구명조끼 입고 카약에 2명씩 탑승을 한다

친구도 수영을 못하기에 둘다 빠지면 굿바이 사요나라 되는거다

강사가 말하는걸 집중해서 잘 들으며  출발~

우기라 그런지 물살이 빠르고 물도 깊고 조심히 해야겠다

그나마 다행인건 날이 흐려 해가 떳으면 

살이 타서 껍데기 다 볏겨졌을지도

물살이 빨라 크게 노를 젓지 않아도 술술 잘내려 간다

중간에 쉼터 같은곳이 있는데 서양애들 노래틀어놓고 놀고있다

우리도 쉼터에 정박해서 좀 쉬었다

노졌는게 이게 은근히 빡세다

좀 쉬다가 다시 출발~

또 노저으며 쭉쭉쭉 내려가니 도착~

배에서 내리니 온몸이 뻐근하다

따로 픽업 안오나 물어보니 내린곳이 방비엥 메인도로쪽이다

걍 천천히 숙소로 돌아가서 옷갈아입고 씻고

저녁도 어제 먹었던데서 먹으며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친구는 이 배낭여행 일정에 힘들어 했다

베트남때부터 힘들었는데 라오스 오고 나서 

끝까지 할 자신이 없다고 한다

나도 조금씩 여행이 지쳐갈쯤에 친구도 그리 말하니 

여기서 접고 돌아가야 하나 생각도 해봤지만

또 이렇게 언제 나올지 모르니 나온김에 나는 완주를 하기로 하고

친구는 모레 방콕으로 가서 여행자가 아닌 관광객 모드로 

바꾼다 하고 나는 루앙프라방으로 가기로 했다

내일 하루 남은 방비엥에서의 일정은 오토바이를 빌려 주변을 돌아다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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