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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여행/라오스

(허접 동남아 배낭여행기) 25 방비엥에서 오토바이 렌트하고 블루라군으로

by 원조액션가면 2018. 12. 7.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비가 잠시 갤때를 기다려 아침을 먹으로 가는데 오늘은 라오스식 쌀국수를 함 먹어봤다

내 입맛에는 베트남 쌀국수 보다 더 나은것 같은데 ㅎㅎ

먹고나서 오토바이 렌트할 곳을 찾아본다

가만보니 대부분 서양애들만 오토바이 렌트를 하는것 같네

방비엥 같이 이런 한적한 동네는 오토바이로 달려도 재밌을거야

1day 7만낍에 시티100같은 오토바이를 빌리고 역시나 기름이 거의 없다

알려준 주유소에 가서 만낍 주유하고 부아아아앙 블루라군까지 달려보자~

이런 갑자기 또 비가 내린다

렌트한곳에서 블루라군까지 가는 지도를 비 때문에 볼 수가 없다

다행히 우비를 입고 출발해서 젖지는 않지만 눈도 제대로 못뜨고 

천천히 달릴 수 밖에


비가오고 웅덩이가 생기고 길이 오토바이로 달리기에는 너무 좋지않다

최대한 조심히 천천히 달리는데도 웅덩이에 한번 잘못 빠지면 넘어지기 쉽상이다

가는길에 구름이 너무 운치가 있어 내려서 찍었다

뭔가 한국 시골 논밭같은 분위기

비가 오는게 좀 그렇지만 해볕이 쨍쨍 내려쬐지 않아 나는 더운거 보다 훨씬 좋았다

흙탕물 진흙뻘 길을 거치고 한참을 달려 블루라군에 도착

오는길에 다리 통행세도 받고 입장료인지 오토바이 주차비인지 만낍을 받는다

뭔가 당하는 느낌이지만,,,

들어오면 이렇게 쉴수 있는 의자도 있고

이날은 한국인 서양인은 아예 없고  전부 중국인들이 전세 낸것처럼 신나게 놀고 있었다

비소리도 뚫고 나가는 4성조 중국어가 사방에서 들린다

아마 한국인들은 비가오니 투어를 취소 했거나 개인일정인 사람도 위험하니 오토바이 타고도 안온것 같다

비가와서 그런지 물 색도 탁하고

비가 오니 대부분 물놀이를 하거나 원두막 같은데서 뭘 먹고 그러고 있다


구멍조끼 입고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비가 와서 수심이 깊고 수영을 못하니 그냥 보는것 만으로 만족을 해야지 ㅠ

진짜 다시한번 수영을 배워야 되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여긴 물놀이 할거 아니면 굳이 안와도 될것 같았다

그냥 이게 다니까

좀 쉬었다가 다시 출발~

우쒸~ 또 비가 많이 온다

길이 전부 비포장이라 (당시엔 비포장이었는데 지금도 비포장 이겠지?)

조심조심 탄다고는 하는데 진흙길이 너무 미끄럽다

가는 동안 2번은 미끄러져 넘어졌다

비도오고 진흙탕길에 집중하는라 길을 잘못들었는데 그때 어느 커플이 탄

오토바이 한대가 지나갔다

멈춰세워 길을 물어보니 본인들도 초행길이라 잘 모른다 한다

태국커플이었는데 고맙게도 현지인들에게 물어서 길을 알려준다

자기들을 따라오라고 하면서 우리를 앞장서 출발하는데

우리가 뒤쳐지면 멈췄다가 기다려주고 정말 고마웠다

확실히 태국서 매일 오토바이를 타니 운전 스킬 레벨이 다르네 

다행이 내가 아는 길까지 안내를 받고 고맙다는 인사도 채 하지 못했는데

태국 커플은 쿨하게 악셀을 땡겨 가버린다

코쿤캅~

이젠 포장된 도로로 한번 달려보자

웰컴투 방비엥 ~

방비엥 들어올때 봤던 표지문까지 달려봤다

다행이 이때는 비가 오지 않아 조그 빠르게 달렸지만 또 언제 비가 막 쏟아질지 모르고 

연료도 벌써 다 되가고 아직 이른시간 이었지만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숙소에가서 

씻고 좀 쉬었다

막 잠이 쏟아져 한숨 푹자고 일어나니 목도 아프고 열도 나고 

아마 빗길에 안넘어질라고 신경쓰며 달리다 긴장이 풀리니 몸살기가 확 오나부다

잠시 멍때리다 내일 루앙프라방 숙소도 알아볼겸 와이파이 하러 

베이커리에 가서 8천낍주고 커피한잔 시키고 숙소 폭풍검색을 했다

대략 어느위치에 있나 구글맵에 저장시키고 직접가봐야지

이제 내일이면 방비엥도 굿바이네

친구도 오늘 방콕가는 버스를 예약했고 이제 내일 부터는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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