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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여행/태국

(허접 동남아 배낭여행기) 7 무료한 일상과 새로운 시작

by 원조액션가면 2016. 6. 2.

친구의 아는 동생이 한국 들어갈때까지 매일 비슷한 일상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 먹고 방에서 쉬다가 근처 터미널 21 이나 밤에 돗때기 시장 같은 야시장 구경이 다다

그렇다고 우리는 왕궁이나 사원 구경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아서 많이 돌아 다니지도 않았다


점점 재미도 없고 빨리 방콕을 뜨고 싶은데 빨리 가는 그 동생 일정에 맞춰줘야 했기에  어쩔수 없었다

덕분에 그 근방 노점 볶음밥집은 거의 다 먹은 것 같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수다 식당이라는 현지 식당에 간적이 있는데 한국 손님들이 꽤 있었다

우리끼리 이름이 수다식당이라 사장이 한국인 아닌가 했지만 음식이 전부 태국 로컬이라 그런것 같지는 않고...


그 동생은 한국에 선물 사간다고 터미널 21안에 있는 고메 마켓이라는 슈퍼에서 말린 망고랑 불량식품같은 벤또라는 생선포를 한뭉탱이 샀다

그슈퍼는 한국 식품도 많이 팔아서 나는 여행중에 입맛없음 뽀글이 해먹을려고 너구리랑 짜파게티 하나 샀다

걔는 한국 갈때 까지 거의 매일 그 슈퍼가서 한뭉탱이 씩 계속 사 날랐다

나는 생망고가 맛있어서 몇번 사먹었는데 생각보다 싸지가 않다

여행가기전엔 동남아가 망고 산지라서 엄청 쌀줄 알았는데 그정도로 싸진 않아서 뭐 그래도 한국보다야 싸지만...

그래도 최대한 한국에서 맛볼수 없는 열대 과일들을 많이 먹어야 한당!!!


금요일이 오고 다음날 동생은 한국으로 친구와 나는 캄보디아로 이동한다

셋이 있는 마지막 날이라 뭐 특별한 것은 없이 저녁을 터미널21에 꼭대기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사먹고

숙소 근처 바에서 태국 맥주 싱하 한잔씩 했다 


그 동생은 어차피 배낭 여행이라 생각 안하고 일주일 휴가 간다는 개념으로 온것이기에 계속 싼것만 찾게 되고 많이 걷고 그런게 싫어서 자기는 만약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도 절대 배낭여행은 안한다 했다 

그래 뭐 사람마다 추구하는게 다른거니까 이해한다


모든 굴레에서 벗어난 듯한 이 해방감과 내가 가고 싶은대로 갈 수 있는 이 무한한 자유 

그래서 난 배낭여행이 너무나 좋다


이제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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