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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여행/라오스

(허접 동남아 배낭여행기) 23 라오스 입성 방비엥으로 출발~

by 원조액션가면 2018. 12. 6.

슬리핑버스라서 크게 불편함 없이 비엔티엔에 도착했다

우리가 타고온 버스 위에 짐을 엄청나게 실었다

어제부터 내린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다

배에 신호가 와서 터미널에 있는 유료 화장실에 갔는데 OMG 

헐... 음,,, OMG

이런데서는 배가 아프면 안된다

이때도 생각했지만 이런 화장실 급박한 상황에 만약 혼자였다면 

무거운 배낭 놔두고 어떻게 볼일을 봤을지,,

역시 배낭을 메고 두리번 거리니 툭툭 기사들이 접근을 한다

우리의 목적지는 시티센터

툭툭기사가 7만을 부른다 

5만에 가자고 하니 안된단다

됐다하고 쿨하게 버스터미널을 지나 밖으로 나왔다

다른 툭툭기사가 접근을 한다

5만을 부른다

그래서 4만 콜? 하니 ok 한다


툭툭을 타고 시티센터로 이동

한참을 달리고 우리를 내려준다

음,,,비엔티안에서 하루 숙박을 할지 아니면 바로 방비엥으로 갈지 고민을 했다

이른 시간이었고 그냥 이대로 방비엥으로 가는게  나을것 같아 

근처 여행사를 찾아봤다 

이른 아침이라 문연곳이 별로 없었고 그중에 한곳이 열었길래

들어가서 방비엥 버스를 물어보니 7만을 얘기하고 어디론다 전화를 한다

음,,,오늘 버스가 없단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가방이 너무 무거워 눈앞에 보이는 호텔로 들어가 

방 값 얼마나 하나 물어나 보자 했는데 입구에 방비엥 가는 버스 예약된다고 써있다

오예~

안으로 들어가 방비엥 버스 있냐고 물으니 있다고 하고 6만낍이래

아까보다 만낍싸네

그럼 그걸로 주세요~

무거운 배낭을 맡기고 근처를 둘러봤다

새벽부터 화장실을 갔으니 배가 겁나게 고프다


숯불에 생선을 굽는데 너무 맛있어 보였다

아저씨 이걸로 주세요~


이렇게 생선과 밥 해서 8천킵 약 1100원 정도???

이름 모를 생선 맛은 그냥 저냥 민물고기 같다

저 밥이 찰밥이라 맛있었다

먹는데 파리새끼들이 어찌나 몰려들던지 ㅡㅡ

밥을 먹고 주변좀 구경하다가 다시 아까 그 호텔로 가서 버스 올때 까지 대기를 했다

얼추 1시가 까운 시간에 버스가 왔다

VIP버스를 예약했는데 도요타 미니밴이 왔다 

태국서 많이 보던 그 도요타 미니밴

운좋게 맨 앞에 앉았다

각 호텔들을 돌며 방비엥 가는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한다

승객들이 3명빼고 전부 한국인이다

이때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때문에 한국인들이 많이 가던

그 시기였다

가는길에 태극기가 보이길래 찍었다

포스코 지원으로 발전소를 지어준것 같다

정말 라오스는 모든 인프라가 너무 빈약해 보였지만 그곳 사람들 만큼은 

정말 순하고 착하고 아마 베트남을 겪고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한참을 달리던중 휴게소 같은곳에 도착에 화장실도 가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한국 사람이 많이 오기는 하나보네..

3시간 반 정도 달려 도착한 방비엥

어떤 공터 같은곳에 우리를 내려주고 대부분 숙소에서 픽업을 나온 모양이다

다들 숙소 픽업용 툭툭을 타고 가고 우리 둘만 덩그러니 남았다

음,,걸어갈까? 아냐 짐이 좀 무거워야지

다행이 저 쪽에 툭툭이 한대가 우리에게 접근해온다

방비엥 메인 도로까지 2만낍에 합의보고 도착

이제 숙소를 알아보자

가방메고 있으니 어떤 삐끼한명이 말을 걸어온다

삐끼따라 간 숙소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지만

가방매고 움직이기가 너무 싫어 그냥 여기에 묵기로 했다

선풍기 방에 청소상태도 영 아니었다

1박에 8만낍

짐 정리좀 하고 씻고 했더니 벌써 저녁이다

방비엥 구경한번 해볼까해서 나간다

일단 내일 데이투어 동굴튜빙 10만낍에 신청을 하고 뭐좀 먹기로 했다


꽃보다 청춘에서 이집을 왔다갔나??

한국인들이 무쟈게 오는듯한 가게

우리는 길가에 있는 프렌즈만 무한재생 해주는 가게에 들어갔다

안 북적되서 좋네

파인애플 주스에 볶음밥을 시켰다 

맛은...음 볶음밥은 역시 태국 볶음밥이 최고!


여기가 관광지라 그런건지 아니면 라오스 전체적으로 물가가 주변국보다 비싼건지

베트남에 있다가 여기오니 체감 물가가 비싸다

밥을먹고 돌아다니다가 바나나 팬케잌이 있기에 함 먹었다

음,, 여자들이 좋아할 맛이군,,,

너무 달아ㅠ

이거 먹고 있는데 또 비가 엄청나게 쏟아 붓는다

근처 문닫은 식당이 있는곳에 가서 비가 멈출때 까지 기다릴려고 했는데

도통 멈출 기미가 안보인다

모기가 계속 공격해와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빗줄기가 좀 약할때를 틈나

죨라게 숙소까지 달렸다

숙소 도착하니 옷걸이도 없고 옷 둘데도 없고 어차피 빨아도 우기라 마르지도 않고 

빨래 널어놓을곳도 없고하니 비닐봉지에 넣어놓고 내일 데이 투어를 위해 푹 자기로~

괜히 숙소 3일치 다 줬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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