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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여행/베트남

(허접 동남아 배낭여행기) 13 무이네 고고씽~

by 원조액션가면 2017. 3. 17.

한카페 근처에 있던 환전소에서 200불을 환전하니 뭉탱이 돈을 받았다

베트남돈은 끝에 0을 하나 빼고 나누기 2를 하면 얼추 한국 환율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10000동이면 0 빼고 1000 나누기 2  하면 500 

뭐 이런식으로 계산하면 되겠다

근데 돈 단위가 커서 뭔가 더 비싸게 느껴지는건 뭐지?

아침에 숙소 근처에서 간단히 때울것을 찾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거렸다

반미라고 하는 바케트 빵에 야채랑 고기 이것저것 넣어서 파는데 가게마다 내용물이 조금씩 다른것 같다

이 날 샀던 반미는 음... 뭔가 소스가 내 스탈이 아니라 맛을 평할수 없지만 그냥 쳐묵쳐묵해야지

숙소 체크아웃하고 버스 타러 출발


요렇게 생긴 어제와 비슷한 슬리핑 버스를 타고 무이네로 출발~

역시 짧은 나에겐 안성맞춤~

근데 승객이 거의 없다

아주 널널하게 갔지

호치민 중심부를 벗어나자 여기저기 사방이 공사판이다

아마도 동남아시아 국가중 경제성장률이 제일 빠르지 않을까 싶은데

태국은 음... 뭐랄까 성장이 정체 되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베트남은 뭔가 막 성장 하는 느낌??

비 전문가인 내가 봐도 그렇게 느끼는데 아마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다들 그렇게 느끼겠지?

메콩강을 지나는데 강이 상당히 컸다

한참을 달려 휴게소에도 한번 멈추고

특이하게 버스에서 내리면 슬리퍼를 바구니안에 넣어두고 알아서 하나씩 꺼내 신게 한다

아마 버스타기 전에 자기신발 비닐봉지에 넣어 다시 꺼내기 불편하니 이렇게 서비스 차원에서 배려를 해주는 것 같다

근데 슬리퍼 상태들이 개혓바닥같은 것도 있고 밑창이 거의 깔창수준으로 닳아 버린것도 있고 

뭐 그래도 내 신발 봉지에서 도로 꺼내서 신는것 보다는  이게 더 편하니 ㅎㅎ

한참을 달려 졸다가 음악듣다가 하다 보니 배들이 보인다

세숫대야 같은 배도 보이고 거의 도착한것 같다

서해 앞바다에 출몰하는 해머 각종 무기류 연장이 실려 있을것 같은 중국스러운 배도 보이고


그리고 이제 바다가 보인다

어릴적 사회과부도 지도에서 봤던 지금 중국이 그토록 자기네 영해라고 우기는 남중국해 바다가 보인다

분위기는 괜찮아 보인다 

관광객도 그리 많지 않고 

구글맵을 켜고 숙소 위치 확인후 내릴곳을 확인한다

버스는 한카페 사무실 앞에 멈추고 종점이라 다들 내린다

구글맵을 보고 숙소까지 또 강호동 올라탄것 같은 배낭매고 땀 찔찔 흘리며 물어물어 숙소 도착

cocosand 라는 호스텔 인데  음 숙소는 생각보다 괜찮다

주인아자씨가 친절하다


일단 씻고 짐 꺼내고 정리한다음 숙소에 있는 해먹에 누워봤다

캬~ 겁나 편하구먼~

나중에 마당있는집에 살게되면 꼭 설치해서 멍때리기 해도 좋을것 같네

일단 배가 고파 근처에 뭐가 있나 둘러봤다

동네가 아기자기 하니 괜찮다

여기는 또 희안하게 러시아 애들이 많이 있네

간판도 러시아 키릴문자가 되게 많고 길거리 백인들도 세르게이 같이 생긴 사람들이 스키스키 하며 많이 다닌다

음,,여긴 러시아 휴향지로 유명한곳인가 보군,,,


늦은 점심으로 뭐 먹을까 하다가 멀리 가기도 힘들고 근처 거게에서 오늘의 요리 뭐 그런식으로 작은 칠판에 적혀있어서 이걸 먹었따

맛은 먹을만 했음

밥먹고 내일 투어신청을 해야 되는데 숙소 근처에 로컬 여행사가 하나 있어서 거기로 갔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가격은 대충 알았기에 과연 눈탱이를 맞을것인가 말것인가 

어라 내가 예상한 가격보다 조금 아주 조금 더 쌌다

급 기분 좋아진다

그래서 이 아줌니한테 달랏 가는 버스표까지 같이 샀다 

가격은 기억이 안난다,,,,-.-

적어논 노트를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다

근데 그 노트를 어디다 놨는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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