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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여행/베트남

(허접 동남아 배낭여행기) 14 무이네 샌드튠 투어

by 원조액션가면 2017. 3. 21.

어디에 뒀는지 까먹고 한참 찾았던 여행당시 메모장을 드뎌 찾았다

이제 좀더 자세하게 쓸수 있을듯..


전날 인당 150000동에 구입한 샌드튠 투어를 위해 새벽4시에 일어났다

씻고 바나나 하나씩 먹고 약속 장소로~

가면서 숙소 사진도 한컷 찍고~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차가 안오네

어떤 차량이 오는지도 어제 말이 없었기에 일단 무작정 기다린다

5시가 되도 안오고 점점 뭔가 불안해 지는 기분


나 : 사기당한거 아냐? 바우처도 그냥 종이 쪼가리 하난데 

친구: 설마


5시가 넘어도 차는 안오고 해돋이도 좀 볼려 했더만 날은 점점 밝아온다

5시 20분 쯤 한 300미터 앞에 2차대전때나 다닐법한 짚차 한대가 멈춰섰다

혹시 저 찬가 하고 가서 바우쳐 쪼가리 보여주니 맞다 이차다 이놈의 색히,,

어제 늦게까지 술먹고 지금 일어나 바로 왔다며 당당하게 미안하다고 한다

자랑이다 이넘아~



날은 벌써 훤해지고 있고 가다가 한 사람을 더 태운다

딱 봐도 한국사람이다

이 분도 몇 십분을 기다리다 하도 안와서 그냥 숙소 돌아갈려고 했었다는데

레드샌드로 가는길 저 바다 멀리 둥근해가 벌써 떴습니다~

진짜 간만에 해돋이좀 제대로 볼려 했더만 그냥 짚차안에서 이동중에 보게 될줄이야,,


달리다 보니 도착한 레드샌드

오잉~ 사람들이 벌써부터 모여있다

거의다 현지인들인데 이 시간에 모래 미끄럼틀 타고 음식파는 아줌니 장판때기 렌트하는 사람 많다 많어

바다쪽으로 바라보니 나름 운치가 있다

그래서 잠푸도 해보고

근데 이게 다 라서 10분정도 있다보니 뭐 할게 없다

다시 차를 타를 타러가니 어휴 술냄새가 진동을 하네

아직 덜깼네 덜깼어 

이건 음주운전!!

이제 화이트 샌드로 출발~


가는 길에 작은 캐년도 나오고

소떼가 있는 초원을 지나


드뎌 작은 호수옆 화이트샌드 도착

기사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차에서 내린 후 10분 약간 안걸리는 거리로 걸어가니 

사막이 뙇!!!!!!!!!!!!!

여기 두바이야??

이 사진만 보면 누가 베트남인줄 알겠어?


이 넓은 곳에 지금 우리 3명 저 멀리 베트남 전통복장을 입고 뭔 촬영 같은거 하는 사람들 4명 해서 여기에 총 7명이 전부다

레드샌드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는데 여기는 또 거의 없다

모래속에 쳐박혀 있던 장판 줏어서 한번 타봤다 유후~

사진상으로는 낮아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되게 높았다

여기서도 점프한다고 깝치다가 저기 떨어지는 내 카메라 ㅠ

그 이후로 렌즈 덮개에 모래가 들어가 닫히지 않았다 ㅠㅠㅠ

이번 여행한다고 새거 하나 산건데,,,


개인적인 느낌은 레드샌드보다 여기가 더 좋았다

사람도 없고 생각보다 엄청 넓고 여기서 보는 일몰도 괜찮을것 같은데~

자 이제 3번째 코스 항구로 출발~

가는 길에 소들도 만나고

술 냄새 풍기며 달리고 달려

도착한 무이네 항구?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진짜 베트남 느낌나는 곳이다

얼음 나르는 사람, 생선 담는 사람, 사는 사람, 배에서 생선 내리는 사람  돗대기 시장이다


보면 볼수록 저 세숫대야 같은 배가 참 귀엽다

항구 투어도 그냥 이걸로 끝이고 4번째 마지막 투어가 남았는데 음주운전 기사가 이 투어 할꺼냐 묻는다

다른 글도 읽어 보긴 했는데 요정의 샘이라는 마지막 투어는 솔직히 다들 별로 라고 하길래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왕 온김에 가보자 해서 가는걸로

차에서 내려 어느 다리 밑으로 내려가니  정글 비스무리한 부위기에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그냥 이 길따라 쭉 가는건데 그래 가보자 뭐가 있나

음....이게 다였어?

그래 그래도 온김에 좀 더 보자

발자국이 엄청나게 나있는 여기는 뭐지?

그래 함 올라 가보자

음,,,이게 다였군,,,

그냥 시냇물따라 걷는 올레길 같은 느낌이다

이걸로 샌드투어 끝~~~~~~~~~~~~~~


새벽 일찍부터 움직여서 그런지 아직도 아침이다

반미랑 물이랑 하나 사서 아침을 먹고 늘어지게 낮잠을~

이제 내일부터는 달랏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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