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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여행/베트남

(허접 동남아 배낭여행기) 16 달랏 케이블카 타고 죽림선원 다탄라 폭포가기

by 원조액션가면 2017. 3. 22.

에어컨을 안틀고 자도 새벽에 화투짝 담요를 돌돌말고 잘 정도로 서늘한 달랏 날씨

1년 365일거의 이 날씨라고 하니 사람 살기엔 적합한 날씨같다

아침에 오늘 뭐할지 검색 삼매경에 빠진다

타탄라 폭포와 죽림선원이라는 곳이 달랏 명소인것 같다

준비하고 나와 한번 버스타고 가고 싶어서 걸어서 버스 정류장 까지 갔다

사람들에게 물어 버스를 타고 기다린다

근데 우리만 타있고 뭔가 이상한데 하고 생각할 시점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타기 시작한다

보아하니 대충 어느정도 사람이 타야 출발하는 시스템 같다

나중에 안내양 아줌니가 타고 다탄라 폭포 얘기하니 인당 만동을 내라한다

근데 안내양이 바쁘다

사람들에게 돈 걷고 차 앞뒤문 수동으로 열고 닫고 빡세겠는데?

조금 달리다 보니 안내양 아줌니가 내리라고 한다

그 앞까지 가는게 아니라 케이블카 타는 입구까지 가는 버스였다

내려서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니 케이블카 타는곳이 보이네


일단 왕복으로 입장권을 산후 달랏 시내구경


날이 흐려서 비 올것 같다

자 이제 케이블카 타자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달랏 전경이 보이는 케이블카~


생각보다 멀다

한 10분정도 탄것 같다

자 이제 도착~

사람들 가는쪽으로 따라 가다보니 죽림선원이 보인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아주 많네

한자로 딱 써있네

사진찍어주는 아저씨가 곳곳에 있어 사진찍는 가족들 친구들이 눈에 띈다

다른 동남아 국가 사원과 달리 이 사원은 중국 느낌이 물씬 난다

뭐 아직 중국은 가보지 못했지만 요런 느낌 아닐까?

강렬한 인상의 동자승(?) 청소년승(?)


이제 폭포보러 출발~

구글맵 보니 걸어서는 안될것 같고 버스도 없고 마땅히 갈 수있는 방법이 택시밖에 없어서 택시 타고 폭포 입구까지 가기로 11000동 나옴

폭포도 입장료 내고 들어가야 되는데 무슨 놀이 기구같이 레일타고 가는게 있다

재밌어 보여 일단 이거 표를 사자

입장료가 2만동에 레일카가 5만동

아침도 안먹고 출발해서 배가고파 입구 식당에서 35000동짜리 껌승하나 먹었다

혼자 타도 되고 둘이 타도 되고

우리는 각자 하나씩 타기로~

생각보다 꿀잼이다 ㅎㅎㅎ

이거 안탔음 한참을 걸어서 내려와야 되는데 잼나게 잘 내려왔다

내려니 바로 폭포가 보인다

거의 대부분 현지인들로 일요일이라 가족 나들이 많이 왔다

                                                           정체모를 옷과 탈을 쓴 아재도 보이고

캐년닝하러 가는 양누나들도 보인다

몇분 더 둘러보다가 돌아가기로 하고 걸어올라갈까 하다가 다시 레일카 타고 가기로 하고 줄을 섰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새치기가 기승을 부려 내 차례가 오기까지 40분정도를 기다렸다 -.-

그냥 쉬엄쉬엄 걸어올라 갈껄 그랬어~

택시타고 다시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간다


케이블카 타고 돌아가자~

다시 버스탈려고 승강장에서 기다리는데 음,,,버스가 암만 기다려도 안온다

그때 어떤 아재가 오더니 지금 버스 안다닌다며 자기가 오토바이로 6만동에 데려다주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에

구글맵으로 확인해보니 그리 먼거리도 아닌것 같아 걸어가기로 결정



음... 이거 하늘이 심상치 않은데 

가는길에 집에 잔치를 하는지 돼지 통바베규를 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급히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가 비를 피하는데 20분정도 기다리다 보니 비가 멎는다

지나가는 소나기 같은데 역시 동남아 우기철이라 우산이나 우비는 밖에 나갈때 준비를 해야될것 같다

근데 그걸 알면서도 들고 다니기가 짐되고 귀찮으니,,,


구글맵을 확인하며 걷다보니 호수도 나오고 이제 반 온것 같다


어느덧 달랏 시내 중심부 도착

배가고팠는데 근처 바로 앞에 롯데리아가 보이길래 베트남에세 파는건 무슨맛일까 궁금해 불고기버거 하나씩 먹었는데

맛은 뭐 비슷하다

그리고 노점에서 옥수수 하나 사먹었는데 음,,,맛있다

어,,근데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숙소 다와서 비가 내리니 다행이긴 한데 벌써 옷이 다 젖었다

감기 걸리면 안되니 뜨거운물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무한도전 보고 낄낄대며 하루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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