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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라나시 일상

by 원조액션가면 2019. 1. 22.
아직까지 몸이 한국시간에 적응되서
7시도 안되서 눈이 떠진다
어제 했던 빨래 말랐나 루프탑에 가보니
아직도 눅눅하다
방도 습하고 강가 옆이라 이리 습한건지..
방에서 라면하나 끓여먹고 가트로 이동

숙소 나오자마자 소한마리가 땋~
똥도 겁나게 많이 싸놯다 ㅎㅎ
바라나시 골목길은 아래를 잘보고 다녀야한다 언제 똥 지뢰를 밟을지 모르니
우기에 여기온다면 정말 최악일듯

 숙소서 내려오면 바로 화장터가 보이고
24시간 불을 피우는것 같다
안그래도 미세먼지 땜에 도시 전체가 뿌옇게 됐는데 화장터도 한몫하는것 같다

인도 다른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많은것 같다

TV나 책에서 보던 피리불면 춤추는 코브라를
실제로 봤다
근데 아무리 피리 불어도 코브라는 움직이지 않음 ㅎㅎ

다큰 강아지들이 아직도 엄마 젖을 먹고
아마 먹을게 충분치 않으니 그런듯

나를 노려보는 원숭이도 만나고

한참을 가트 구경하다가보니 벌써 점심시간
시장쪽으로 나가서 오늘도 탈리를 먹어본다

밥 양이 엄청났다
베지탈리 였는데  맛은 그닥이었다
물이랑 해서 110루피
오래 걸어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숙소에들어가 낮잠좀 자다가 오후늦게 나와서 다시 바라나시 골목길 투어
이제 조금씩 길이 눈에 익는다
근데 오늘도 철수네랑 멍카페를 찾기 못했다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자꾸 엉뚱한곳 알려주고 가보면 없고 지나가는 한국인도
보이지 않고 바라나시에 한국인 많다고
하더니 보지를 못했다
다들 어디 계시는지???
골목길 지나가다 맛있어보이는 펜케잌같은
크레페??같은게 있어 들어갔다

이 아재가 만들었는데 만드는거 보지 말걸
맨손으로 돈받고 그 손으로 재료떠서 만들고
새까만 때가낀 수건으로 팬을 쓱 닦고 ㅋㅋ

근데 맛이 우와~
진짜 맛있었다
하나 먹고 또 추가로 하나 더 먹었다
소스도 맛있고
이게 이름이 dosa였다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큰 문제가 생긴것 같다
배탈이 나서 설사가 쭉쭉이다
아마 이 도사가 문제였던것 같다
인도 물갈이 시작이구나 ㅠ
일단 다 빼내고 약은 왠만하면 먹지 말아야지
글을 쓰는 지금도 배가 요동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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