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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배낭여행 - 인도 첫째날 도착비자 받기/ 유심 / 환전 / 기차표 예매

by 원조액션가면 2019. 1. 18.
9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드뎌

인도 뉴델리에 도착

창밖을 보니 우와~~~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이거  숨이나 제대로 쉬겄어????

엊그제 한국에서 경험했던것 보다 더 심한것 같은데....

미리 써놨던 도착비자 양식과 입국서를 들고 겁나 빨리 걸어서 도착비자 받는곳 까지 갔다

비행기에서 나올때 인도 직원이 도착비자라고 쓰여진  종이? 안내판? 을 들고 서있는데 

그냥 그거 무시하고 곧장 비자 받는곳 까지 가면된다

한참을 속보로 걸어 도착하니 내가 첫번째 일줄 알았는데 

내 옆자리에 앉았던 아주머니가 먼저 도착 했다  ㅎㄷㄷ

축지법을 쓰셨나?

역시 듣던대로 직원들 일처리가 느리다

한참을 기다린후 얼굴 사진 찍고 지문 등록하고 비자비 내고 비자 도장받고 나왔다

비자비를 달러나 루피로 낼려고 했는데 무조건 visa나 master 카드만 받는다고 카드만 달라고 한다 

인도에선 카드 도용이 워낙 많아 일부러 카드 안쓸려고 루피 챙겨왔구먼 덴장..

수화물서 짐을 찾고 노숙자리를 물색하는데 1월의 델리는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했다

이때 뉴델리 날씨를 보니 영상 7도 바닥은 대리석이라 입돌아 갈것 같고

담배를 한대 피고싶었지만 일단 밖으로 한번 나가면 다시 공항 안으로 못들어오기에 

의자도 벌써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쭉 둘러보다 발견한 라운지!!!

프리미엄 라운지라 써있지만 전혀 프리미엄하지 않은 라운지

직원이 의자 밖에 없고 음식도 없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진짜 말이 라운지지 물이랑 커피 그것도 둘중에 하나 고르라고 -.-

비스켓 같은거 몇조각 주네 

다이너스카드라 공짜라 다행이지 돈내고는 절대 갈곳이 못된다

이렇게 생기 와이파이 400메가 이용권을주고 인도 오는동안 했던 

중국과의 아시안컵 결과를 확인 아!!  이겼구나 ㅎㅎㅎ

난 어차피 공항서 노숙을 하고 첫차 지하철 타고 갈거라 달리 선택권이 없기에 

의자에 앉아 구석탱이 짐 놓기좋은 곳에 앉아서 파하르간지 가는법을 

다시한번 숙지하고 눈을좀 붙여볼라 했는데 옆에 인도 아저씨가 

드르렁컹컹~~쿠퀘케케케켁 이상한 코골이 소리를 내는 바람에 

비몽사몽 피곤에 쩔어 도ㅔ지는줄 알았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흘러 눈을 뜨니 4시 40분

이제 첫차가  다닐 시간이라 짐을 메고 밖으로 나갔다

헐 이시간에 밖에  사람들이 왜캐 많어??????????????????

안에 들어가지를 못하니 밖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저 미세먼지 뿌연것좀 봐  --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지하펄 타러 걍 고고싱

공항 메트로 이정표를 따라 쭉쭉쭉 가다보니 표  사는곳이 나오는데 여기도 줄이 기네

첫찬데 사람들이 왜이리 많아효????

500루피짜리를 내고 작은돈 거스름돈이 생겼다

개찰구 통과후 마침 바로 뉴델리행 전철이 들어오고있다

오호~ 전철은 디게 좋네~

다들 일가는지 어쩐지 자리에 빈좌석이 별로 읍다

다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구나 그렇게 30여분 달려 도착한 뉴델리역

아직 날도 어둡고 미세먼지가 너무 자욱하고 초행길이다 보니 길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큰배낭을 메고 구글맵을 보며 빠간쪽으로 방향 감각을 익힐 무렵

아니나 다를까 하이에나 처럼 나에게 몰려든다

겁나 피곤했기에 일절 대구없이 구글맵보며 빠하르간지로 직진

많이 인터넷에서 봤던대로 짐 검색대 통과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육교를 건너 

기차길 건너편 빠하르간지로 가는 루트

우와우와~ 북새통이 이런 북새통이 없다

이제 시골서 막 상경한 듯한 바리바리 짐을 들고 있는 가족들 부터 

진짜 별별 사람들이 그 육교 위를 오고간다

진짜 이시간에 사람이 이리 많을줄 상상도 못했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요리조리 슉슉 잘 피해가며 빠하르간지에 드뎌 입성

새벽의 빠하르간지는 너무나 삭막했다

쓰레기를 태우며 불을 쬐는 어떤 아저씨부터 개들은 여기저기 돌아댕기며 

쓰레기를 뒤지고 가끔 삐끼들이 나에게 말을 걸었지만 

단호하게 인도방랑기 부근으로 가서 직접 숙소를 잡기로 했다

그중 삐끼 하나가 800에 아주 좋은 숙소가 있다며 이빨까는데 

쌩까고 걍 내 갈길 가는데 계속 따라온다

어디서 왔냐  북한이냐 남한이냐 인도는 첨이냐 며칠 있을꺼냐

피곤해 뒤지겄는데 썁색히가 아주 호구 조사할라고 작정을 하네?

별걸 다물어 보는데 무슨 입에 모터단줄 알았다

아주 질문이 끝이없어 

내가 직접 호텔로 들어가서 카운터에 물어보는데도 그 호텔까지 계속 따라오고 

근데 내가 가는 숙소마다 다 방이 풀이라 가방은 무겁고 피곤하고

이 색히는 계속 따라오고 슬슬 짜증이 밀려왔다

계속 지네 숙소가 진짜 좋고 800에 준다고 자기를  믿으라고 영업하기에 

그래 한번 속는셈 치고 따라 가봤다

방 컨디션을 보여줬는데 진짜 좋다매??? -.-

그래도 너무 피곤하고 뻗을것 같아서 걍 여기서 묵기로 했는데 

갑자기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프론트에는 나오지 않고 

무슨 뒷방 같은데서 삐끼한테 뭐라뭐라 말하는데 방금 보여준 그방은 

900이고 800짜리는 프론트 바로 옆에있다며 보라하는데 그 안을 보니

직원으로 보이는애가 드렁드렁 코콜며 자고있네???

쟤 꺠울테니 저기서 자란다 썁색히들

장난까나 이 색히들이 짜증나서 걍 짐들고 나와버렸다

삐끼는 그제서야 그냥 아까 그방 800에 준다고 하는데 

새벽부터 빡치게해서 걍 그 호텔 바로 근처에 있는 sb 호텔로 들어갔다

알고보니 인도방랑기 식당이 이 건물 꼭대기에 있네

이 호텔도 1박에 800을 달라해서 그냥 ok하고

신문지만한 숙박계를 작성하고 방에 들어왔다 

일단 샤워하고 잘라고 물을 틀었는데 찬물 나오네 아놔~

핫샤워라매 개뿔 찬물만 나와 찬물만....

걍 찬물에 샤워하고 다 씻고 자리에 누우니 전화가 오네?..

지금 뜨거운물 틀었으니 샤워 할꺼냐 물어보네 >< 

아흑ㄶ오ㅑㅁ냊댜9ㄷ큨ㅠ%ㅆ*&@!ㅠ&ㅠ

암튼 한숨 때리고 오늘은 해야할 미션이 많기에 3시간 정도 잤나? 

일어나서 근처에 달러를 환전을 하러 갔다

100불에 71000루피 괜찮은 rate

300불을 바꾸고 이제 유심을 해결해야 한다

빠하르간지 한바뀌를 빙 돌았는데 보다폰이나 에어텔 다 아직 문을 안열었다 

그러고 보니 10시쯤이 됐는데도 다른데도 문연 가게가 그리 많지 않네

그렇다면 길도 익힐겸 코넛플레이스까지 걸어서 함 가보자

나의사랑 너의사랑 구글맵을 보며 혼돈의 클라션 지옥을 지나쳐가며 코넛플레이스 도착

음....특이하게 둥글게 여러 상점들이 몰려있다

일단 에어텔에 들어가니 담당직원이 지금 없다며 11시 반에 다시 오란다 헐....

그렇담 다른 통신사를 찾아봐야지 근처에 보다폰이 있네

들어가서 직원고 상담하고 여권이랑 증명사진 주고 인도내 통화 무료,문자 메세지 100건 

매일 1.4기가 데이터 충전을 비자 끝날때까지 하는 요금제에 580루피를 줬다

인도방랑기 같은데다가 대행 맞기는것보다 싸고 데이터도 비자 끝날때까지라 더 좋은것 같다

자 이제 유심도 끼웠고  배가 고파  근처에있는 맥도날드에 가서 

맥치킨버거세트를 281루피 주고 먹었다

우와~ 진짜 이건 너무 맛대가리가....ㅠㅠ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지?????????????????????

진짜 배고파서 다 먹었다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겸 다시 뉴델리 기차역까지 걸어서 쉬엄쉬엄 갔다

2층에 있다는걸 전에 인터넷서 봐서 걍 이층 가니 떡하니 있다

내 대기표는 84번 

번호표가 고장나서 숫자적힌 종이를 직원 아저씨가 줬다

인도는 기차를 예매하려면 종이에다가 이름 나이 성별 기차 번호 등급 시간 날짜 주소 

뭐 기타 등등 적을게 많다

뭐 어떻게 해야할지 어리버리 까고 있을때 직원 아저씨께 물어보니

친절히 기차 예매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지금 1월에 성수기라서 바라나시 가는 기차가 인기가 많아서 

자리가 있을까 혹시나 하고 없으면 버스탈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일출발 바라나시행SL UPPER칸을 손에 넣었다

게다가 아예 바라나시에서 조드푸르가는 기차도 같이 예매했다

두개에 1370루피 

델리서 바라나시 슬리핑버스가 1200루피였는데 괜찮게 산거지 뭐ㅎㅎ

표를 손에 얻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메인바자르에서 

알라딘 바지는 아니고 인도바지 두개에 200달라는거 깍아서 150루피에 겟

기차표 사는데 시간을 많이 써서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이다

인도 왔으니 인도커리 함 먹으러

빠하르간지에 있는 Exotic restaurant라는 트립어드바이저에 나온 곳을 갔다

여기 맛집인가보네? 사람이 많어

치킨커리에 버터난 탄두리 반마리 시켜먹었는데 우와~ 겁나 맛있네

동남아 여행할땐 고수땜에 볶음밥아니면

별로 먹을게 없었는데 인도커리 겁나맛있다

이 집이 맛집이라서 맛있는게 아니라 전부 이런 맛이겠지??? 아닌가??

이렇게 먹고나니 580이 나왔다

내일은 탈리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숙소로 돌아가는길 빳빳한 새돈을 스템플러로 찍어가며 열심히 뭘 만들고 계셨던 아저씨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인도말로 말하셔서 뭔지 모르겠지만 

추측컨데 새해에 집안에 복들어 오라고 돈많이 벌게 해달라고 하는 장식 같은게 아닐까??

암튼 오늘 많이 돌아댕겼으니 피곤해서 꿀잠잘듯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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