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낭여행 준비 - 보건소 장티푸스 예방접종 가격

작년 태국에 다녀오고 다시 장기 여행이다

작년꺼 여행기는 아직 손도 못대고 있네 ><

솔직히 인도는 별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왠지 지금 아니면 기회가 그다지 없을것 같아 일단 티켓을 끊었다

동남아 갈때는 예방접종 아예 생각을 안했는데 인도는 음,,뭔가 배낭여행 끝판왕 같은 이미지라

거기가면 대부분 물갈이는 기본으로 하는것 같고 일단 건강이 최우선이라 예방접종을 맞기로 했다

보통 장티푸스, A형 간염, 파상풍, 말라리아 이렇게 접종을 하는것 같던데

나는 걍 장티푸스만 맞기로 했다

그냥 무작정 관할 보건소에 갔다

예진표 작성하고 접종실 들어가니 장티푸스 접종을 안한다네?????

전화로 물어보고 갈껄,..

인근 지자체 보건소에 연락을 해봤다 

수원,화성은 접종 자체를 안한다고 하고 오산시는 접종 가능하다고해서 오산시 보건소로 갔다

도착후 장티푸스 맞으러 왔다고 하니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한다

그러더니 하는 말 "오산시민만 접종 가능합니다

이런 @*#(&$*@&# 어ㅏ폼딕;ㅓㅊㅁ거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다 있냐

그럼 전화했을때 타 시민은 안된다고 말을 하던가

된다고 오라고 해놓고 장난하나

돈내고 맞아도 안되냐 하니 오산시민만 무료로 접종 해준다고 하네

아 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보건소는 지자체 마다 운영을 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도 자기 

관활지역이 아니면 접종 하기도 쉽지 않다는걸...

혹시나 하는 맘에 오산까지 왔는데 평택시 보건소에 전화를 해봤다

미리 타시민인데 접종 가능하냐 물어보니 가능 하단다

오예~

이거 뭐 완전히 복불복이네

이상황들이 좀 어이가 없어서 질병관리본부 홈피에 가서 

장티푸스 예방접종에 관해 검색을 해도 나오는건 

2017년 장티푸스 백신 지역별 재고량뿐

지금 2018년인데 대체 뭐하는 건지?

가만보니 각 지자체 보건소 끼리도 각종 백신 재고량이 서로 

확인도 안되는것 같고 개판같다

사람이 몰리면 백신 남아도는 곳으로 안내를 해주던가

이건 뭐 일일이 보건소마다 다 전화를 해야되니 

한참을 달려 송탄 보건소에 도착했다

3층 접종실에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2층 수납으로 이동해 수납하고

보건소 선생님께 진찰? 을 받은 도장을 받아야 접종을 맞을 수 있다

수납하고 대기표 뽑고 진찰 대기중

송탄 보건소는 사람이 많았다

이날만 그런건지 원래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평택시민은 무료인지 모르겠으나 타 시민은 4천원 이다

나이가 꽤 있으신 의사 선생님께서 예전엔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맞으면

몸이 많이 아팠는데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며 ㅎㄷㄷㄷㄷ

선생님 도장을 받고 다시 3층 예방 접종실로 가서 

수납 영수증이랑 도장받은 예진표 보여주니 접종을 해준다

어깨에 주사를 놨는데 어깨에 주사맞기는 처음 

장티푸스는 원래 그런가?

암튼 우여곡절 끝에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맞았다

유효기간이 3년이라 하니 그 안에 또 나가길 바래본다